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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PO프리뷰] 어수선했던 SK, 허훈 홀로 분전했던 KT…2차전 키 포인트는?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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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점프볼=최창환 기자] 진 팀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이긴 팀도 만족할 수 없는 1차전이었다. 서울 SK도, 수원 KT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았다.

▶서울 SK(41승 13패, 1위) vs 수원 KT(33승 21패, 4위)
4월 25일(금)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SK의 긴급 미팅, 효과 볼 수 있을까?
-SK는 자유투, KT는 3점슛이 말썽이었는데…
-하윤기의 두 자리 득점이 필요한 KT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KT 77-75 SK
2R : SK 100-62 KT
3R : SK 67-63 KT
4R : SK 80-75 KT
5R : SK 85-74 KT
6R : SK 78-77 KT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SK 65-61 KT

1차전에서 SK의 경기력은 뭔가에 홀린 듯했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이 44.4%(8/18)에 불과했으며, 이는 SK의 플레이오프 최저 성공률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3월 22일 창원 LG와의 4강 3차전에서 남긴 46.7%(7/15)였다.

자유투보다 심각했던 건 조직력이었다. SK는 속공 득점에서 15-10 우위를 점했지만, 7개 이상의 속공을 성공할 수 있는 찬스는 무수히 많았다. 1차전에서 보여준 SK의 속공 전개 능력은 분명 스피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정규리그에서의 그 모습이 아니었다. 실제 SK의 어시스트는 10개에 불과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질책했다.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동료 없이 혼자 하는 농구는 아무리 잘해도 이길 수 없다”라며 메시지를 던졌다. 실제 SK는 시즌 초반 3연패 직후 4892개의 편집 영상을 만들어 팀을 새롭게 정비했듯, 1차전 종료 후 전력분석 팀이 영상을 분석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SK에 2차전은 영상 분석을 토대로 한 미팅의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경기다. 하루 만에 바로 잡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냉정히 말하면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이다.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는 의미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위력을 되찾을 수도, 더 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 놓인 SK다. 1차전을 이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7.8%를 따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KT가 지난 시즌 1차전 패배 후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반면, KT는 허훈(24점 3점슛 6개)과 레이션 해먼즈(18점 15리바운드)의 뒤를 받칠 조력자가 필요하다. 1차전에서 이들 외의 선수들은 도합 19점에 그쳤다. 허훈을 제외한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은 4%(1/25)에 불과했다.

KT는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1승에 그쳤는데, 이 경기에서 허훈은 8점에 그쳤다. 대신 어시스트가 12개에 달했다. 이를 토대로 해먼즈(29점)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문정현(12점), 문성곤(11점), 박준영(11점)도 두 자리 득점하며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2차전에서 부활해야 하는 자원은 하윤기다. 하윤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에서 두 차례 10+점을 기록했으며, KT는 2경기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8점에 그쳤지만, 하윤기가 지닌 높이는 SK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전희철 감독 역시 “허훈이 다이브하는 하윤기에게 주는 랍패스를 견제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쉽게 허용하는 실점이 세네 번 나오면 이길 수 없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어수선했던 SK, 허훈의 외로운 분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KT. 2차전에서는 어떤 팀이 응집력을 발휘할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