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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KBL PO] 냉철했던 송골매 군단의 사령탑, 그의 구상대로 흘러간 1차전... 결국 승
2025-04-25
20 hit
관리자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조상현 감독이 팀을 1차전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7-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7.8%의 확률을 잡은 LG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 54회 중 1차전 승리를 가져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사례는 42회다. 그만큼 LG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경기 초반 LG는 휴식이 길었던 탓일까. 경기 감각을 잃은 듯 LG 선수들은 연달아 야투를 놓치며 1쿼터 11득점에 그쳤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의 격차가 14점까지 벌어지며 홈에서 상대에게 기세를 내어줄 수도 있었던 LG였다.


하지만 사령탑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른 시간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LG는 수비를 강화하며 상대의 실책을 여러 차례 유도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LG는 5점 차까지 추격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후반 들어 조상현 감독의 구상 그대로였다. 3쿼터 들어 LG는 마레이의 골밑 득점, 정인덕, 유기상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마레이, 박정현 등과의 강한 몸싸움에 상대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이 흥분하며 공격자 파울 등 연속 3개의 실책을 저지른 점은 LG 입장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채 돌입한 4쿼터. LG가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나려할 때마다 현대모비스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은 또 한 번 냉철함을 발휘한다. LG가 63-61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조상현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마레이를 위한 공격 세팅을 마련한다.


45도 위치에서 유기상이 반대로 빅맨을 향해 스크린을 걸었고 프림이 그의 스크린에 가로막히자 마레이는 부드러운 스핀 무브 동작으로 스위치 수비에 나선 김국찬을 벗겨내며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이날 마레이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퍼부으며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서게 된다. LG가 승리할 수 있었던 수훈갑으로는 중요한 득점을 기록한 마레이를 꼽을 수 있지만 그를 위해 공간을 창출해낸 조상현 감독의 지략 역시 한 몫 했다.








한편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이 좋다.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득점과 세컨드 찬스에 이은 득점이 30점 가까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15점까지 막는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마저도 조상현 감독이 원한대로 흘러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속공 득점 3점,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9점을 기록하며 조 감독이 말한 15점보다 적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간절하게 준비했다“는 말을 자주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LG는 지난 2시즌 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챔프전 진출에는 실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사령탑과 LG 선수단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을 터. 경기를 마친 뒤 마레이는 온 몸에 쥐가 나 약 20분가량 휴식을 취하기도 했으며 주전 포인트 가드 양준석 역시 근육 경련으로 인해 코트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사령탑의 간절함과 냉철함 그리고 선수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어 LG가 1차전 승리를 챙겼다. 과연 그들이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챔프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LG와 현대모비스의 2차전은 26일 1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