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역시 LG의 승리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모두 승리한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칼 타마요가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아셈 마레이도 24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기상은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2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16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LG는 유기상과 양준석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높은 야투율을 앞세워 반격했다. LG는 쿼터 막판 박무빈과 프림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주춤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현대모비스가 차이를 벌렸다. LG는 1쿼터를 22-28로 뒤졌다.


2쿼터 초반 양준석과 유기상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LG가 차이를 줄였다. 현대모비스 역시 서명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꾸준히 추격하던 LG는 쿼터 중반 마레이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LG는 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나온 양준석의 득점으로 전반을 46-44로 앞섰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쿼터 초반부터 조금씩 차이를 벌리던 LG는 쿼터 중반 나온 타마요의 속공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인덕이 2개의 3점슛을 꽂으며 흐름을 이어간 LG는 68-59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LG는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쿼터 막판 마레이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LG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