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이날 양준석은 10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준석은 “1차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작년에는 1차전을 잡고도 시리즈를 졌다. 2차전 앞두고 1차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지기도 한 양준석이다.


양준석은 “경기 중에 살짝 놀랐다. 다쳤던 무릎이라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아이싱을 하고 괜찮은 것 같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백업 가드 역할을 해야 할 두경민의 이탈로 양준석의 짐이 무거워졌다.


양준석은 “1차전에 쥐가 났다. 온 몸이 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많이 뛰었다. 모든 것을 쏟아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모든 것을 쏟았다. 다음 날 계속 아팠다. 오늘은 조금 괜찮은 것 같다.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버저비터를 터뜨리기도 한 양준석이다.


양준석은 “어시스트를 좋게 줬다고 생각했는데 마레이가 이지샷을 놓쳤다.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이 호응 유도를 하면 엄청난 함성을 보내주신다. 그걸 듣는 상대도 기가 눌릴 것이라 생각해서 액션을 크게 하고 했다. 팬 분들 덕분에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