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길저스 알렉산더가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특급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라운드 4차전 경기에서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4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가장 첫 번째로 2라운드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그는 1차전 당시 15득점을 올리며 부진했다. 30.8%(4/13)라는 형편없는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2차전에 27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한 길저스-알렉산더는 3차전과 4차전에서 야투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시리즈 스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기록
1. 1차전(vs MEM) : 15득

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0.8%(4/13)
2. 2차전(vs MEM) : 2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4.5%(10/29)
3. 3차전(vs MEM) : 3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8.5%(10/26)
4. 4차전(vs MEM) :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4.2%(13/24)
길저스-알렉산더는 4차전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이후 “과거의 나였다면 부진한 순간 공격을 주저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잠깐 흔들렸지만 시즌 내내 해왔던 과정이고 이겨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결과를 만들어냈고 스스로의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스스로가 성장했다는 증거다“고 강조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감독인 마크 데이그널트 역시 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힘든 시리즈였다. 1차전에서 4차전까지 점차 경기력을 회복했고 존경받을 만한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큰 무대에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순항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게츠 경기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