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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KBL PO] "MVP! MVP!" 한 시즌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LG 팬들 사랑
2025-04-29
5 hit
관리자


양준석의 성장세가 놀랍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LG가 치열한 혈투 끝에 3차전을 잡아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와 치열한 줄다리기 싸움을 펼친 LG지만 야전사령관 양준석(17점 7어시스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에 파울 트러블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1점에 그친 양준석이지만 후반을 지배하며 확실한 영향력을 선보였다.


정확한 슈팅과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날카로운 돌파, 여기에 환상적인 2대2 게임을 통한 송곳 패스까지. 양준석의 4강 플레이오프는 완벽했다. 그의 연세대 선배이자 매직 키드로 불렸던 김태술이 생각나는 활약상. 김태술 또한 피지컬이 아주 특출난 가드는 아니었지만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선수였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하더라도 양준석은 이재도의 뒤를 받치는 백업 가드였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0분을 조금 넘게 뛰었고 지금의 기대치까지는 받지 못했다. 포텐셜은 분명히 인정을 받았지만 의구심의 시선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재도 트레이드와 두경민의 부상이 겹치면서 팀 내 비중이 커진 양준석은 많은 경험치와 함께 무럭무럭 성장했다.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본인이 가졌던 잠재력을 마음껏 터트리며 팀의 야전사령관으로 발돋움했다. 그 결과 국가대표 발탁과 기량발전상 수상의 영예까지 누렸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왔고, 아기 송골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트레이드 당시 노렸던 플랜 A는 아니지만 LG는 세대교체에 성공, '양기덕 트리오' 양준석-유기상-정인덕이 완벽한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지난 2년 동안 넘지 못했던 4강 플레이오프 또한 그들이 주축으로 나서며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LG가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양준석은 그러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4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 지배력 면에서 오히려 정규리그보다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놀라운 점은 그가 공격뿐만 아니라 조상현 감독이 원하는 수비까지도 상당 부분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양준석 최근 두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성적 비교
23-24시즌 평균 12분 46초 출전 평균 2.4점 0.6리바운드 1.4어시스트
24-25시즌 평균 30분 24초 출전 평균 11.7점 3.0리바운드 7.3어시스트 3점 성공률 42.9%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에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표하던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 유기상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나를 챔프전으로 올려주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준석이도 팀의 리더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한 뒤 “2대2 게임 능력이 워낙 좋고 상황을 너무나 잘 읽는다. 리그 최고 수준의 2대2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원정에서 11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만끽한 LG 팬들의 경기 후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양준석이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구단 버스 앞에 모인 팬들 앞으로 가자 LG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한 뒤 MVP 챈트까지 선사했다.


LG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을 수밖에 없는 양준석의 4강 플레이오프였다. 무엇보다 그는 2001년생의 젊은 영건 자원으로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