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1경기에 양 팀 합쳐 자유투 시도만 72회나 쏟아져 비판 대상에 올랐다.
28일 중국 주지 지양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저장 광샤 라이온스와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의 2024-2025 CBA(중국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졌다.
광샤가 배리 브라운(30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제임스 누날리(21점 2스틸) 두 외국선수 활약을 앞세워 110-84로 완승,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논란이 된 건 심판 판정에 있었다. 이날 양 팀 합쳐 무려 72회의 자유투가 쏟아진 것. 저장이 37회(성공 23회), 랴오닝이 35회(성공 20회)를 시도했다.
참고로 CBA는 외국인 심판을 도입하는 등 심판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이번 경기도 불가리아 출신의 마틴 호로조프, 태국 국적의 프리다 무옹메 심판 등 외국인 심판이 경기를 관리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CBA 플레이오프 4강전 경기 상황이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들은 급하게 휘슬을 불었고, 여러 가지 파울이 잇따라 나왔다. 저장은 1쿼터에만 자유투 13개를 얻어냈고, 브라운은 경기 시작 후 26분 만에 무려 16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번 심판진이 직전 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전했다.
'소후 닷컴'은 "팬들의 만장일치 칭찬을 받았던 외국인 심판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 선수와 신체 접촉을 전혀 하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이러한 파울을 확인할 비디오 판독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이 심판이 경기를 지배하는 핵심 인물이라고 농담한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봐야 한다. 선수들은 심판을 통제할 수 없는 위치다. 공정한 판정을 받고 자신의 멘탈을 조정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소후닷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