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형호 기자] 청주 드림팀과 충주 삼성이 힘을 합친 충북 대표가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입상을 거뒀다.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청주 KCC 이지스 주니어)과 충주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이 힘을 합친 충청북도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60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농구 U12부에서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두 팀이 힘을 합쳤지만 다른 지역 대표에 비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5, 6학년들이 섞여 있어 입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U12 사령탑을 맡은 충주 삼성 조준희 원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청주 드림팀 김동우 원장의지지 속에 충북 대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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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와 경남 대표를 각각 41-8과 36-19로 완파하는 등 16강과 8강에서 기세를 올린 충북 대표. 김민규와 최승헌 등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충북 대표가 우승까지 단 두 걸음 남은 곳에서 만난 건 경기 대표였다.
두 클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기적을 쓰는 듯했지만 경기 대표의 기세는 강력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력 차를 실감한 충북 대표는 18-63으로 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쳐야 했다.
조준희 원장은 “충북 대표로 나선 만큼 충청북도체육회와 충청북도농구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드림팀 김동우 원장님도 지지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5, 6학년이 섞인 상황에서도 잘해준 아이들을 칭찬하고 싶다. 대회 직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노재율에게도 격려를 보내며 내년에도 재율이를 비롯한 충북 아이들이 더 잘해주길 바란다”라며 코멘트를 남겼다.
충북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잡은 청주 드림팀과 충주 삼성. 쉽지 않은 여정 속에서도 이들이 보여준 행보는 박수받아 마땅했다.
#사진_충주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