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주석이 3점슛과 수비 등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주석이 맹활약한 건국대학교가 28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3-6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주석은 30분 36초를 출장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초반부터 번뜩였던 이주석이었다. 한양대가 신지원, 김주형 콤비의 득점력을 앞세워 치고나가자 이주석은 곧바로 3점슛으로 맞받아치며 상대 흐름을 한 차례 끊었고 한 번 흐름을 탄 그는 또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상대 작전 타임을 강제했다.


3점슛만 터트린 것이 아니었던 이주석이었다. 주장 김준영과 함께 이주석은 상대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했고 상대가 주춤하자 그대로 볼을 낚아채 속공 레이업 슛을 만들기도 했다.


2쿼터 들어 다소 주춤했던 이주석의 3점슛이었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만은 최고조였다. 공을 캐치한 후 슈팅을 시도하기까지 어떠한 주저함이나 망설임도 없었다. 그렇기에 슈팅 실패 후 아쉬워했던 이주석에게 주장 김준영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것이 아닐까.








이후 수비에 치중했던 이주석이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그의 3점슛은 터진다. 4쿼터 들어 건국대는 전기현을 빼고 백경을 투입하며 외곽을 강화했다.


건국대가 자랑하는 슈터들인 이주석과 백경이 함께 코트를 밟게 된 것. 4쿼터 시작 당시 한양대에게 건국대는 51-56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백경, 이주석이 동시에 기용되는 라인업은 슈팅을 극대화하는 라인업이기도 했지만 골밑에 위치한 프레디 쪽에 더욱 넓은 스페이싱을 창출해주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


이는 멋지게 들어맞았다. 백경이 3점슛을 터트리며 신바람을 내자 이주석 역시 이에 질세라 연속된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이주석은 상대 슈터 박민재를 대인마크하며 틀어막았고 스위치가 되더라도 끝까지 버티며 수비에 힘썼다. 이주석이 힘을 내자 건국대 역시 더욱 단단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4쿼터 단 5점으로 묶으며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이주석은 경기 초반 터트린 3점슛 연속 2방과 경기 막판 성공시킨 3점슛으로 팀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졌다. 또 이날 승리로 4승 2패째를 기록한 건국대는 상위권으로 치고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과연 이주석이 다가올 경기들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들은 휴식을 취한 후 5월 23일 명지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