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17년 만에 안양으로 돌아왔다. 유도훈 감독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양 정관장이 변화를 선택했다. 그 중심에 앞장설 새로운 사령탑으로 29일 유도훈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미 오랫동안 KBL에서 몸담았던 인물이다. 2000년 현역에서 물러난 후 대전 현대(현 부산 KCC) 코치로 지도자 첫발을 뗐다.
감독 자리에 올랐던 건 2006-2007시즌 도중이었다. 공교롭게도 정관장 전신 안양 KT&G의 부름을 받아서 시작됐다. 해당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2007-2008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놨다.
2009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자 리를 옮긴 유도훈 감독은 2018-2019시즌 전자랜드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끄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계속해서 증명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고,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