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단국대를 완파하며 6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다.
고려대학교는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53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를 통해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이동근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종윤도 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문유현이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는 백코트를 훌륭하게 이끌었다.
단국대는 이날 패배로 시즌 2승 4패가 됐다. 최강민이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동근의 블록슛과 이건희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출발한 고려대는 특유의 수비 조직력을 통해 초반부터 단국대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양종윤과 김민규, 이동근과 윤기찬까지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게 고려대가 28-14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초반 고려대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집중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후반 양종윤의 3점슛과 이동근의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고려대는 42-23으로 리드를 더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윤기찬의 외곽포와 이동근의 앤드원 플레이를 통해 멀찌감치 달아났다. 쿼터 중반에는 유민수가 호쾌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이즈의 우위를 잘 살리며 끊임없이 격차를 벌린 고려대는 62-38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고려대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서서히 승기를 굳혔다. 이동근과 양종윤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주면서도 정승원의 골밑 득점과 석준휘의 점퍼를 통해 주도권을 유지했다. 쿼터 후반 심주언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고려대는 끝까지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