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3차전은 최악의 경기였다. 그런데 내부에 불화설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경기 자체가 꼬인 거다."
서울 SK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을 연이어 잡아냈던 SK가 3차전에서 64-77로 완패, 반격을 허용했다. 자밀 워니(19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안영준(2점·야투율 14%)과 김선형(5점·야투율 9%)이 나란히 난조에 빠졌고 정규리그 평균(최소 1위·10.0개)보다 많은 15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30/30). SK가 아직 이 확률을 가지고 있는 만 큼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 전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3차전은 최악의 경기였다. 그런데 내부에 불화설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경기 자체가 꼬인 거다. 컨디션들도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워니 비중을 더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워니에 몰린 수비를 이용해 3점슛 확률을 더 높이겠다는 견해다. 3차전 SK는 34번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단 7차례. 21% 성공률에 불과했다.
전희철 감독은 "3점슛이 문제다. 리바운드 등 다른 수치들은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KT가 우리 3점슛을 유도하는 수비를 펼치고 있는데, 들어가지 않으면 힘들다. 찬스가 나면 쏴야 한다. 워니 공격을 늘리고 최원혁과 김형빈이 먼저 들어가 스페이싱을 줄 것이다. 국내선수들에게 일부러 슈팅을 주고 있는데 워니한테 몰린 상황서 공이 빠지면 국내선수들이 편하게 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스트5
SK : 김선형 최원혁 최부경 김형빈 워니
KT : 허훈 카굴랑안 문정현 해먼즈 하윤기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