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KT의 시즌이 마감됐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서울 SK와 경기서 57-6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여정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했다.
전후반 경기력이 극과 극이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22-45, KT가 크게 뒤처졌다. 야투 효율부터 좋지 못했다. 전반전까지 시도한 20개의 3점슛 중 림을 가른 건 단 2개. 팀 필드골 성공률이 24%(9/37)에 머물 정도로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SK 수비에 막힌 허훈의 침묵이 한몫했다. 3점슛 시도 4개가 있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자 유투로만 2점에 그쳤다.
이렇게 패색이 짙었지만, 쉽게 경기를 내주진 않았다. 그 중심에 묶였던 허훈이 등장했다. 후반전에만 3점슛 5개 포함 무려 20점을 몰아치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전반전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