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에너지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서울 SK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와 경기서 69-57로 승리,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자밀 워니(40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득점 절반을 넘어서는 화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빛난 선수가 있었다. 신인 김태훈이 그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T의 조던 모건을 향한 볼 투입을 몸을 던져 제어하는가 하면 허훈을 매치업으로 만나 선전했다. 결과적으로 22점 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전까지만 해도 2점으로 묶는 등 손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최종 기록은 14분 1초 출전,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무득점인데도 불구하고 출전 시 팀 득점 마진은 +8점에 달했다. 그야말로 숨겨진 감초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