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윤호영 감독이 다가올 5월 7일 성균관대 전을 앞두고 있다.
중앙대학교가 30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9-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 2패째를 기록한 중앙대는 공동 3위로 도약했으며 윤호영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은 “운동을 제대로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사실 수업 때문에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지만 방학 등 여유 있는 시간에 다시 조직력을 끌어올릴 생각

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윤호영 감독이지만 지도자로써 중앙대에서 시작하지는 못했다. 윤 감독은 성균관대에서 약 2년 동안 코치 생활을 한 후 중앙대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런 만큼 청룡 체육관에서 이날 승리가 윤호영 감독에게는 더욱 뜻 깊을 터.
윤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중앙대만의 전통을 살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선수들이 앞으로 이렇게만 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윤호영 감독은 공교롭게도 다가올 5월 7일 성균관대 원정을 앞두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몸담았던 학교에 적장으로 다시 찾아가는 만큼 느낌이 새로울 터.
윤호영 감독은 “성균관대에서 감독님, 코치님들께 많이 배웠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성균관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승부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