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첫번째 더블헤더 편성이 확정됐다.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랜더스필드에도 마운드와 내야 그라운드 부분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지만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역부족이었다.
오후 4시를 기점으로도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았고, 10일 오전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결국 오후 4시 분 우천 순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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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써 두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게 된다. 9일 취소된 경기는 토요일인 10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열리고, 2차전 경기는 1차전이 끝나고 40분 후 정비를 거쳐 시작된다.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는 두팀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홈팀인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처져있고, 최근 2연속 '루징시리즈'로 좀처럼 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즌 성적은 16승1무19패 승률 0.457로 KIA와 공동 6위다.
원정팀 KIA 역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앞두고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한데다, 휴식일이었던 8일 선발 자원 황동하가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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