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버틀러가 저질렀던 일은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이애미 히트 팻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시즌 종료 기자회견 자리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마이애미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버틀러와 연장 계약 과정에서 큰 난항을 겪었다. 그는 태업성 플레이는 물론이고 경기 종료 후에는 "어디에서 뛰든 농구를 통해 기쁨을 되찾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등 폭탄 발언까지 남기기도 했다.
마이애미를 2번이나 파이널로 이끌며 낭만 농구에 앞장선 에이스였지만, 결국 트레이드를 통 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보냈다. 이 여파는 컸다.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37승 45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타일러 히로를 앞세워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나, 1라운드에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