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가장 빛나는 신인이었던 김승우가 2학년이 된 2025년에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되었다.
이상백배 한일대학대표 농구대회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대학 선발 대표팀 또한 코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맞춰 손발을 맞추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
한국 대학 선발 대표팀은 9일부터 10일 양일간 훈련을 한 후 11일 휴식 취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상백대 대학 대표팀에 선발된 연세대 2학년 김승우 역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승우는 “대표팀에 선발 되어서 영광이다. 잘 하는 형들과 동기들과 운동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형들이 다 각자 장점이 있어서 그러한 부분과 수비에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 또 김현국 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시는데 많이 배우고 있고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압박과 조직적인 팀 디펜스에 대해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훈련 과정을 전했다.
192cm의 장신 가드 김승우는 지난 시즌 정확한 슈팅력과 빠른 공격 전개로 평균 13.4득점을 기록했다. 또 그는 3점슛을 36.4%의 확률로 총 28개를 성공시켰다. 김승우의 평균 득점은 이주영에 이

은 팀 내 2위, 3점슛 성공 개수는 팀 내 1위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승우는 생애 한 번 밖에 받지 못한다는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김승우는 부상의 여파가 있는 듯 다소 떨어진 볼륨 스탯을 보이고 있다. 김승우는 지난 시즌 막판 건국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직전 허벅지 부위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동계 훈련을 부상으로 인해 쉬었고 그로 인한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몸이 올라오고 있고 지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잘 성공시켰기에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김승우는 어색함을 느끼는 듯 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팀 선배인 이주영과 동기 이유진이 새롭게 합류한 것이 김승우에게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은 질문을 이주영에게 했을 때 그는 “후배들이 금쪽이들이지만 제가 경험도 있고 조언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를 김승우에게 전하자 화들짝 놀란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손 사레를 친 후 “주영이 형이 있어서 확실히 적응 하는 게 편하긴 하다. 믿을 만한 형이기에 의지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유진이도 합류해서 같이 운동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결과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김승우는 “작년에 경기를 한 것을 보기도 했다. 대표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치르고 준비한 것을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