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웅이 7차전 현장을 찾았다.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LG의 시리즈가 마지막 7차전까지 왔다. 이날 경기의 승자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오른다.


두 팀의 시리즈가 연일 매진 행렬 속에 흥행 대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 또한 호황이다. 반가운 농구계 인물들도 많이 보였다. DB 박인웅 또한 경기 현장을 찾아 챔프전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망을 묻자 미소를 보인 박인웅은 “티셔츠도 일부러 DB 색인 녹색으로 입고 왔다.(웃음) 누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어느 팀이 우승하든 역사는 쓰여지니까 더 절실한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정 팀을 응원하지는 않지만 박인웅은 '눈꽃 슈터' 유기상과 중, 고등학교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낸 만큼 유기상에 대한 애정 또한 크다.


박인웅은 “(유)기상이랑은 항상 연락하고 있다. 사실 요즘 예민할 수 있는 시기라 그냥 응원 한 마디 정도만 해주고 있는데 사실 워낙 걱정할 게 없는 친구다. 나도 많이 배우고 있는 동생이자 친구라 잘할 거라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규리그 종료 후 그의 근황은 어떨까. 그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만큼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철저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그를 괴롭혔던 부상 부위에 대한 재활 또한 충분히 진행 중이다.


박인웅은 “잘 쉬면서 충전하고 있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는데 일찍 비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정말 절치부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같은 쪽에 부상이 잦아서 운동을 빨리 시작해서 재활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제는 농구도 병행하면서 6월 9일 팀 훈련 소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챔프전의 뜨거운 열기에 대해선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어릴 때 챔프전을 간 것 이후로는 처음 오는데 이 체육관이 워낙 열기가 뜨거운 곳이라 재밌을 것 같다. 아직까지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게 두 팀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인웅은 다음 시즌 최선을 다해 봄 농구에 진출, DB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인웅은 “잘 쉬고 있고 윈디 여러분들이 플레이오프 보시고 이런 분위기나 열기가 고프실 텐데 우리가 여름에 잘 준비해서 꼭 내년에 봄 농구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