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백배 한국 여자대표팀이 마지막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일본에게 패했다.
한국 여자 대학선발팀은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일본 여자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56-72로 패했다.
1쿼터 초반 좋은 집중력을 보인 한국이었다. 오세인과 고은채의 연속 돌파 득점과 양유정의 3점슛까지 터지며 치고나갔다. 하지만 일본 역시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자 야마모토의 골밑 7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1쿼터는 일본이 17-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들어 한국이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은 정채련과 박지수의 연속 중거리 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일본은 야마모토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으나 한국은 최유지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일본은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자했으나 이후 연속 야투 미스를 저질렀고 한국은 김성언과 양인예

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일본은 시마부쿠로의 득점과 사사카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은 31-31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에도 한국과 일본의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일본이 사토와 이케다의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한국은 오세인의 3점슛과 양유정의 중거리 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의 발은 느려지기 시작했고 상대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일본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른 공격 전개를 보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3쿼터 종료 막판 키쿠치의 3점슛까지 터진 일본이 53-39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한국이 다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은 양인예와 박지수의 득점으로 끝까지 집중했고 최유지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일본의 키쿠치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유지가 또 다시 3점슛을 터트렸고 정채련의 돌파 득점으로 격차를 10점 차(53-63)으로 줄였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한국의 편이 아니었다. 이미 벌어진 점수 차와 일본의 전방압박을 이겨내기엔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아쉬웠다. 이후 일본은 노련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며 2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이종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