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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수비왕 등극→득남→생애 첫 태극마크... 최고의 해 보내고 있는 정성우 "말로 표현을 못하
2025-05-20
8 hit
관리자


“제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도 모르겠어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일 2025 FIBA 아시아컵에 대비한 예비엔트리 24인과 강화훈련 대상자 15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15명의 강화훈련 명단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과 여준석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가스공사 정성우도 눈에 띈다. 정성우는 상명대 시절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한국 B팀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으나 프로 입단 후에는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정성우 본인 또한 이 소식을 듣고 놀라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20일 통화에서 그는 본인이 어떤 기분인지도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정성우는 “나도 방금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기분이다.(웃음) 내가 어떤 기분인지도 잘 모르겠다. 너무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정신이 없다. 얘기 듣고 막 심장이 떨린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이어 “난 대표팀과 인연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이렇게 강화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나를 좋게 봐주신 것이지 않나.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화훈련 15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또한 대단한 성과지만 아직 정성우가 최종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정성우는 “사실 뽑히고 가장 먼저 '나를 왜 뽑으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많은 걸 바라신다기보다는 내게서 발견하신 어떤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아무래도 수비적인 부분을 채워주길 원하신다고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합류해서 수비 쪽에서 보탬이 많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모범 FA 사례 중 하나인 정성우는 2024-2025시즌 가스공사로 이적 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상을 차지하는 등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내가 아이를 출산해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린 정성우. 겹경사로 태극마크까지 달게 되면서 정성우에게 2025년은 최고의 해로 기억될 듯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휘한 응급실 투혼 또한 대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정성우는 “시즌이 끝난 뒤로 며칠 더 병원 신세를 졌다. 6강 5차전이 끝나자마자 링거를 또 맞고 며칠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웃음) 그리고 미안했던 게 와이프가 임신 중이었는데 독감을 옮아서 고생했다. 지금은 조리원에 있는데 아이가 태어난 지 2주째 되는 날이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는 것과 더불어 자라는 과정들을 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가스공사 팀에 감사할 일이 많은 것 같다. 강혁 감독님을 통해서 나라는 선수의 색깔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팀에서도 감사하게 나를 영입한 효과를 보셨다고 평가를 많이 해주셨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긴 했지만 팀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고 대구 와서 아이도 생기고 대표팀도 뽑혔다는 게 가스공사에 감사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팬들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정성우의 모습은 악착 같은 플레이와 수비 헌신이다. 정성우 또한 이를 모르지 않는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성우는 “내게 바라시는 모습이 정말 매 순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죽기살기로 뛰는 모습일 것 같다. 내가 팀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먼저 몸으로, 행동으로 뛰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부분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